광릉숲에서 '멸종위기' 장수하늘소 발견···지금까지 총 22마리
광릉숲에서 '멸종위기' 장수하늘소 발견···지금까지 총 22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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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릉숲에서 발견된 장수하늘소 수컷 (사진=국립수목원)
광릉숲에서 발견된 장수하늘소 수컷 (사진=국립수목원)

[서울파이낸스 이슈팀]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광릉숲에서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장수하늘소 수컷 2마리와 암컷 1마리 등 총 3마리를 발견했다.

17일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8년 연속이며 전국적으로 광릉숲에서만 장수하늘소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올해 발견된 3마리는 광릉숲 비개방 구역 고사목에서 우화했다.

장수하늘소는 생물지리학적으로 아시아와 유럽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가운데 가장 큰 종이다. 수컷 몸길이는 8.5∼10.8㎝, 암컷은 6.5∼8.5㎝에 달한다.

국내 장수하늘소는 1934년 곤충학자인 조복성 박사에 의해 처음 기록된 이후,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하자 문화재청은 1968년 11월 천연기념물 제218호로, 환경부는 2012년 5월 멸종 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각각 지정했다.

종적을 감춘 장수하늘소는 2006년 암컷 1마리가 광릉숲에서 관측됐다. 앞서 2002년 수컷 1마리가 발견됐지만 사체였다.

이후 다시 관찰되지 않다가 2014년부터 매년 1∼3마리가 발견되고 있다. 올해까지 수컷 15마리, 암컷 7마리 등 총 22마리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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