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봇, 공모가 3만6700원 결정···희망밴드 상단
에브리봇, 공모가 3만6700원 결정···희망밴드 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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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국내 로봇청소기 판매 1위 기업 에브리봇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인 3만67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에브리봇에 따르면 총 778개 기관이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576.7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참여기관 중 76.2%인 596개 기관은 공모희망밴드 상단 상위 75%에서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했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로봇 청소기 시장에서 에브리봇이 보인 경쟁력과,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고 자평했다.

2015년 설립된 에브리봇은 홈 서비스 로봇 기술력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바퀴없는 물걸레 전용 로봇 청소기를 개발했다. 국내외 다수 지적재산권(등록 76건, 출원 56건)을 바탕으로 탄탄한 기술력을 입증하고 심미성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해외 주요 디자인 부문 수상을 통해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제품임을 입증했다. 지난해까지 3년간 국내 판매 1위였으며, 지난해는 국내 판매 점유율 1위 모델 엣지(EDGE)를 비롯한 3개의 모델이 국내 판매량 '톱10'에 자리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은 492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을 기록했다. 직전연도와 비교해 각각 204%. 767% 증가한 수준이다.  

정우철 에브리봇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지능형 서비스 로봇 시대에 글로벌 홈 서비스 기업으로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초석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하반기 출시되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연동 물걸레 로봇 청소기에 이어 스마트홈 연동 제품인 공기청정기 로봇 등 다양한 IoT 디바이스와 융합해 홈 서비스 기능을 강화한 제품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에브리봇은 오는 19~20일 일반투자자의 청약을 받고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총 112만 주를 공모해 공모금액은 411억 원 규모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공모가 기준 223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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