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일동제약은 신약 개발 전문사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에 1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아이리드비엠에스의 주식 260만주를 인수하고, 최종 지분율 40%를 확보해 해당 회사를 일동제약의 계열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일동제약 중앙연구소의 사내 벤처팀으로 시작해, 지난해 독립했다. 저분자 화합물 신약을 중심으로 연구·개발(R&D)을 한다. 아이리드비엠에스는 설립 후 다수의 신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10가지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 일동제약 외에도 복수의 외부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아이리드비엠에스의 계열사 편입으로 일동제약그룹은 신약 임상 개발 전문사 아이디언스, 임상 약리 컨설팅 전문사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R&D 전문 계열사 체계를 강화하게 됐다. 일동제약그룹은 이를 통해 R&D 각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유기적 협력과 교류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신약의 품질과 개발 속도,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현경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