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ABS 발행 35.4조·'18.8%↓'···MBS 등 감소
상반기 ABS 발행 35.4조·'18.8%↓'···MBS 등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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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보유자별 ABS 발행현황(단위 조원, 자료=금융감독원)
자산보유자별 ABS 발행현황(단위 조원, 자료=금융감독원)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금액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보유별 발행금액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ABS는 부동산, 매출채권, 주택저당채권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을 말한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ABS 등록발행 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ABS 발행액은 35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43조6000억원)과 비교해 18.8%(8조2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상반기 MBS 발행액은 2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8조7000억원)보다 20.6%(5조9000억원) 줄었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다.

이는 전년도 MBS 발행 증가에 크게 영향을 미친 '서민형 안심 전환대출'이 종료된 데 기인했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정부가 지난 2019년 3분기부터 추진한 정책대출상품으로, 기존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리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대환해주는 상품이다. 

자산보유별로 은행・여신전문금융・증권 등 금융회사는 14.1%(1조3000억원) 감소한 7조8000억원이 발행됐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1조3000억원, 여전사는 카드채권,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3조3300억원 발행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7%(600억원), 33.4%(1조6000억원) 감소한 규모다. 

증권사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회사채 등을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3조2000억원이 발행됐다. 전년 동기보다 10.0%(3000억원) 늘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4조8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지난해보다 18.4%(1조1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ABS 전체 발행잔액은 올 6월 말 기준, 229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말(219조원) 대비 4.8%(10조5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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