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6000 2위' 서한GP 정회원, 3년 만에 포디움··· "힘들었던 마음의 짐 비워내"      
'슈퍼6000 2위' 서한GP 정회원, 3년 만에 포디움··· "힘들었던 마음의 짐 비워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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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 슈퍼6000클래스 2라운드에서 정회원 선수가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사진= 권진욱 기자)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 슈퍼6000클래스 2라운드에서 정회원 선수가 2위로 포디움에 올라 김종겸 선수로 샴페인 세러모니를 받고 있다.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강원(인제) 권진욱 기자] 2018년 5월 6일 캐딜락 6000 클래스 1위로 포디엄에 올랐던 서한GP 정회원이 긴 공백기를 깨고 3년 만에 포디엄에 올랐다. 1위가 아닌 2위로 포디엄에 올랐지만 자신에게는 우승만큼이나 만족스러운 순간이었을 것이다. 

정회원은 1차 예선(9일)에서 10위로 2차 예선에 올랐다. 폭우 속에 치러진 1차 예선과 달리 마른 노면에서 진행된 2차 예선에서 정회원은 최상의 컨디션으로 상위권(5위) 그리드를 확정 지었다. 

3년간 팀에게 트로피를 안겨주지 못했던 정회원에게 이번 나이트레이스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무거운 마음이었을 것이다. 비록 1위는 아니지만 2위로 포디움에 오른 정회원은 이번 경기 결과가 앞으로 드라이버로서 전화위복이 됐을 것 같다. 

경기 이후 마련된 기자 간담회에서 정회원 선수는 "믿고 기회를 준 서한GP와 함께 미케닉에게도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 슈퍼6000클래스 2라운드에서 정회원 선수가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사진= 권진욱 기자)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 슈퍼6000클래스 2라운드에서 정회원 선수가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사진= 권진욱 기자)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 슈퍼6000클래스 2라운드에서 정회원 선수가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사진= 권진욱 기자)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 슈퍼6000클래스 2라운드에서 정회원 선수가 2위로 체커기를 받고 있는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평소와 달리 진중한 모습으로 경기에 임한 정회원은 오프닝 랩부터 최상위 컨디션을 보이며, 5 그리드에서 출발해 2랩째 3위로 올라섰다. 그 순간 정회원의 도깨비라는 별명이 떠올랐다. 개막전과   달리 기대 이상의 실력을 발휘했다. 

김종겸(아트라스BX모터스포츠)이 김재현(볼가스 레이싱)에게 오프닝 랩에서 1위 자리를 빼앗긴 다음 김종겸은 4랩에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정 회원은 줄곧 3위에서 호시탐탐 2위자리를 노렸고, 11랩째 기회가 왔다. 11랩이 시작되면서 스피드를 올렸던 정회원은 11랩 후반에 김재현의 틈을 놓치지 않고 추월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12랩째 SC발령으로 경기는 소강상태로 이어졌고 정 선수에게는 선두 탈환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후 17랩에서 경기는 재개됐다. 하지만 앞선 김종겸은 우승을 목표로 정회원을 따돌리기 시작했고 꼴지 이은정(L&K모터스)까지 제쳤다. 라스트랩까지 얼마 남지기 않은 상황에 노동기(엑스타 레이싱)가 거리를 좁히며 정회원을 자극하기 시작했다. 정회원의 앞에는 이은정 선수가 있어 김종겸과의 거리를 쉽게 좁힐 수 없어 보였다. 그 사이 노동기는 정회원과 1초 안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고, 20 랩째에는 추월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정회원의 수비로 순위 변경은 없었다.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 슈퍼6000클래스 2라운드에서 정회원 선수가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사진= 권진욱 기자)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 슈퍼6000클래스 2라운드에서 라스트랩을 얼마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직선주로로 진입하는 김종겸, 정회원, 노동기 선수의 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 슈퍼6000클래스 2라운드에서 정회원 선수가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사진= 권진욱 기자)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 슈퍼6000클래스 2라운드에서 2위로 포디움에 오른 정회원이 김종겸, 노동기와 포즈를 치하고 있다. (사진= 권진욱 기자)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 슈퍼6000클래스 2라운드에서 정회원 선수가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사진= 권진욱 기자)
나이트레이스로 진행된 슈퍼6000클래스 2라운드에서 정회원 선수가 2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사진= 권진욱 기자)

결국, 슈퍼 6000클래스 2라운드에서는 김종겸이 45분39초948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고,  정회원(45분45초131), 노동기(45분46초632) 순으로 포디움을 확정지었다. 그 뒤로 오일기(퍼플모터스포트 /45분52초829), 이정우(엑스타 레이싱 / 45분53초291), 최명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 / 45분58초277), 김중군 (서한GP / 46분01초145), 황진우(ASA&준피티드 / 46분03초560), 문성학 (CJ로지스틱스 레이싱 / 46분10초118), 박정준( ASA&준피티드 / 46분21초760), 서주원(로아르 레이싱 / 46분32초930), 최광빈(CJ로지스틱스 레이싱), 김동은(L&K 모터스), 서석현(마이다스 레이싱 아트라스), 장현진(서한 GP), 하태영(울산XDR 모터스포츠), 이은정(L&K 모터스) 순으로 체커기를 받았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3라운드는 오는 8월 22일 코리아 인터내셔널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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