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의무보유 수량 16억주···전년比 10.8%↑
올해 상반기 의무보유 수량 16억주···전년比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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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 사옥.(사진=한국예탁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사옥.(사진=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상반기 의무보유 수량으로 설정된 상장주식이 16억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일반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주주 등의 지분을 일정기간 동안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보유 설정한 상장주식이 16억81만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의 의무보유 설정 수량이 2억7613만주로 전년 대비 30.7% 감소했다. 이는 모집전매제한 관련 의무보유(Lock-up)가 감소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의무보유 설정 수량은 13억2468만주로 전년 대비 26.5% 늘어났다.

의무보유 설정 사유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경우 '모집전매제한'이 1억7705만주(6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제3자배정유상증자'가 9,578만주(34.7%), 기타사유가 330만주(1.2%)를 차지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주식의 경우 '모집전매제한'이 7억3796만주(55.7%)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합병'이 1억9389만주(14.6%), 기타사유가 3억9283만주(29.7%)를 차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의무보유를 의뢰한 회사는 181개사로 전년(210개사) 대비 13.8% 감소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23개사로 전년(31개사) 대비 25.8%,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는 158개사로 전년(179개사) 대비 11.7% 줄었다.

같은기간 의무보유 해제 수량은 17억1744만주로 전년 대비 22.5% 늘어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의 의무보유 해제 수량이 6억2704만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의 경우 10억9040만주로 34.8% 늘어났다.

상반기 의무보유 설정 수량 상위 3개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의 경우 유양디앤유(5900만주), 두산중공업(4784만주), 한국내화(3641만주)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상장회사의 경우 스킨앤스킨(1억2136만주)가 가장 많았고, 현대무벡스(7861만주), 코아시아옵틱스(7518만주)가 뒤를 이었다.

의무보유가 해제된 회사는 242개사로 전년(242개사)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가 43개사로 전년(27개사) 대비 59.3% 증가했고,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는 199개사로 전년(215개사) 대비 7.4% 감소했다.

상반기 의무보유 해제 수량 상위 3개사는 유가증권시장 상장회사의 경우 중소기업은행(8690만주),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6860만주), SK바이오팜(5873만주)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 상장회사의 경우 네오이뮨텍이 4550만주로 가장 많았고, 카카오게임즈(4391만주), 바른전자(3843만주)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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