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로 '정치 후원금' 보낸다···간편송금 서비스 개시
토스로 '정치 후원금' 보낸다···간편송금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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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1회 최대 120만·연간 한도 최대 500만원
(사진=토스)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정치후원금을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는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용자는 토스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정치후원금 보내기' 메뉴를 통해 후원하려는 국회의원이나 정당을 선택하고, 간편 송금으로 후원금을 보낼 수 있다.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위한 정보도 앱 내에서 간편하게 입력하면 된다.

그간 정치 후원금을 기부하려면 주로 각 의원실이나 정당 후원회에 직접 연락하거나 홍보물 등을 통해 입금 계좌를 일일히 확인해야 했다. 또 연말정산 시 기부금 세액 공제를 받기 위해 유선으로 주소 등 개인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등의 불편을 감수해 왔다.

토스는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를 통해 이러한 불편함을 모두 해소할 뿐만 아니라 건전한 정치 기부 문화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익적 취지에 맞춰 이번 서비스를 통한 송금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금융의 맥락을 활용해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서비스를 고민하던 중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쉽고 간편하게 정치 후원금을 기부하고, 기부 내역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것도 가능해진 만큼 더 많은 국민들이 소액 기부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기부금은 연말정산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 초과분은 15%까지 종합소득산출세액에서 공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송금할 수 있는 후원금은 1회 최대 120만원이며, 관련 법령에 따라 후원회 1곳에 보낼 수 있는 연간 한도는 최대 500만원, 다수 후원회 기부시 총 기부 한도는 연 2000만원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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