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 중흥건설·DS네트웍스 참여···호반 불참
대우건설 매각 본입찰에 중흥건설·DS네트웍스 참여···호반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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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 사옥. (사진=대우건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대우건설 인수전은 중흥건설과 DS네트워크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결정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와 매각주관사 BOA메릴린치가 이날 실시한 본입찰에 DS네트워크 컨소시엄과 중흥건설 등이 참여했다.

2018년 대우건설 매각 당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던 호반건설은 뒤늦게 대우건설 인수 가능성을 내비치며 관심을 모았지만, 이번 입찰에 불참했다. 또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투자청, 중국건축공정총공사, 한앤컴퍼니 등 인수 후보자에 이름을 올렸던 이들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중흥건설과 DS네트워크 컨소시엄은 대우건설 매각 초반부터 언급되면서 의지를 다져왔던 곳이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중흥건설은 KB증권에서, DS네트워크 컨소시엄은 우리은행에서 각각 인수금융 투자확약서(LOC)를 받아 자금 조달에 대한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양사의 입찰가격과 조건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KDB인베스트먼트 측은 대우건설 최저입찰가로 주당 9500원을 산정해 제시한 바 있다. 또한 KDB인베스트먼트는 50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받고 인수 철회 시 이를 돌려주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이번 매각은 예비입찰과 실사 없이, 바로 본입찰 들어가며 빠르게 진행된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제안서 검토를 거쳐 빠르면 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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