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3286.10 마감···사상 최고치 경신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3286.10 마감···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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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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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1p(0.30%) 오른 3286.1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28p(0.16%) 상승한 3281.47에 출발한 이후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장중 한 때 3292.27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오후들어 상승 탄력이 둔화되며 3286.10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16일 종전 종가기준 최고치인 3278.68보다 7.42p 높은 사상 최고치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미국 증시가 강세를 기록하면서 이에 연동돼 코스피가 강보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온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1.34p(0.21%) 하락한 3만3874.24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4.60p(0.11%) 떨어진 4241.84를 기록,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기관이 1367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3억원, 1052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459억3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철강금속(3.01%), 은행(1.41%), 전기전자(1.40%), 제조업(0.73%), 증권(0.55%), 종이목재(0.34%), 유통업(0.11%), 통신업(0.08%), 음식료업(0.02%), 화학(0.22%), 건설업(0.71%)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1.61%), 삼성SDI(0.88%), 기아(0.44%), POSCO(3.40%), LG생활건강(1.98%), SK이노베이션(3.35%) 등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카카오(-7.37%), NAVER(-0.94%), LG화학(-0.48%), 삼성바이오로직스(-0.23%) 등은 떨어졌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27곳, 하락종목이 411곳, 변동없는 종목은 74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3.84p(0.38%) 내린 1012.6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65p(0.06%) 오른 1017.1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5%), 펄어비스(-2.64%), 카카오게임즈(-1.26%), 에이치엘비(-0.75%), SK머티리얼즈(-0.03%), 스튜디오드래곤(-1.93%)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셀트리온제약(0.18%), 에코프로비엠(0.61%), 씨젠(0.47%)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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