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XM3, 돋보이는 디자인에 타는 재미까지 '쏠쏠'
[시승기] XM3, 돋보이는 디자인에 타는 재미까지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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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페형 디자인 트렁크 적재공간 여유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서울파이낸스 강원(원주) 권진욱 기자] 2022년형 XM3는 MZ 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격대에 언택트 카라이프에 맞는 맞춤형 편의기능까지 갖추면서 가성비와 가심비 두 가지를 만족시켰다. 특히 인카페이먼트(In-Car Payment)를 접목해 관심을 끌었다. 

이번 모델은 작년 2020년 3월 출시한 XM3의 연식변경 모델로 트렌디 테크노 사양 강화 더 돋보이는 특별한 디자인 1.6 GTe RE 트림 추가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으며 새로운 태그라인 'NEXT GENERATION SUV'와 함께 돌아왔다. 

큰 변화보다는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변화에 중점을 뒀다. 주간 주행등을 안개등으로 대처했고, 디자인 측면에서는 범퍼 하단부에 크롬 장식을 바꿔 주간 주행등과 연결되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등 주요 포인트에 크롬 장식을 넣으면서 쿠페형 SUV의 날렵한 바디라인을 좀 더 강조한 느낌이었다. 특히 블랙 투톤 루프는 세련되고 외관을 더욱 더 고급스럽게 했다. 르노삼성은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해 세부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활동성이 높은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요 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기능에 더해 차선유지보조 기능이 추가됐다. 주요 경쟁모델의 경우 해당 사양을 100만원이 넘는 가격의 선택품목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XM3 TCe260 RE시그니처 트림에서는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  

XM3가 소형 SUV라 내부 공간이 좁을 것이라는 선입을 가지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XM3의 2열 좌석을 접었을 때 실내 길이는 최대 209㎝로, 190㎝가 넘는 성인 남성도 충분히 누울 수 있다. 여기에 트렁크 개폐 높이는 최대 118㎝로, 트렁크 문을 열고 앉아 감성 캠핑을 즐기기에는 충분해 차박을 하는 데도 문제없어 보였다. 르노삼성차는 "동급 최대 사이즈를 자랑하는 513리터의 트렁크와 더블 트렁크 플로어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주말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시승에 앞서 2022년형 XM3에 추가된 가장 핵심 기능중 하나는 '인카페이먼트(In-CarPayment)' 로 카페 이용을 해봤다. 출발지점에서 디스플레이에서 오윈 앱을 사용해 인근 카페를 지정하고, 음료를 정한 다음 확인만 누른 후 정해 놓은 시간에 카페에 도착 후 매장 호출을 누르면 준비된 음료를 차에서 내리지 않고 받을 수 있었다. 처음해 본 서비스라 조금은 어색했지만 몇번 이용하면 편리할 듯했다.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시승은 지난 16일 강남 푸르덴셜 타워에서 출발해 강원도 원주(편도 77㎞) 구간을 소그룹으로 진행했다. 가는 길은 1.6 GTe 모델로 광주원주고속도를 거쳐 중앙고속도로로 목적지까지 운행했고 오는길은 TCe 260 모델을 운행했다. 시승코스가 고속도로와 일반국도로 짜여 주행성능과 승차감 등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먼저 1.6 GTe 모델을 시승해봤다. 1.6GTe 모델은 1.6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MPi)에 무단변속기(CVT)를 적용했다. 상대적으로 TCe260(152마력)에 비해 123마력이 부족하지만 자연스러운 주행 질감을 보여줬다. 1.6GTe와 TCe260 모델은 전체적인 디자인은 같지만 주행성 면에서 분명 다른 느낌을 주는 차였다. 

일반 국도 구간에서는 세단을 타고 있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로 부드러운 승착감은 XM3의 장점으로 부각됐다. 여기에 차선보조 기능을 켜고 주행했을 때는 안정성까지 더해져 시승하는 동안 성능적으로 타사 1.6 모델과 비교했을 때 빠지는 구석을 찾지 못했다. 고속도로 구간에서는 가속 페달에 맞춰 힘들이지 않고 속도를 끌어올렸다. TCe 260모델과는 차이는 보였지만 만족스러운 가속성을 가지고 있었다.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XM3는 쿠페스타일의 크로스오버 차량의 매력과 추가된 편의사양을 잘 담아내고 있다. 이번에 시승한 TCe 260 소닉 레드 컬러는 여름철 느지막한 오후의 햇살과 잘 어울리는 강렬함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처음 보는 순간 "왜 저리 이뻐~", "MZ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색상이네" 등 여러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르노삼성차에서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을 받았다. 자기 개성과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MZ세대에게 TCe260의 공간, 디자인, 실효성 등은 친숙하게 다가설 것으로 보인다.   

TCe260 모델은 1.3ℓ터보 엔진을 탑재했고, 152마력, 최대토크 26kgf·m의 성능을 뽐낸다. TCe260 모델에는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을 탑재됐다. 특히 게트락 7단 더블클러치와의 조합을 통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동력으로 전달하는게 특징이다.  

100km/h 에서의 rpm 은 1700rpm 정도로 높은 효율성을 보여줬다. 저속에서의 회전질감 역시 부드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152마력이라는 파워에 걸맞게 한번 밟기 시작하면 거침없이 달려나갔고, 이 과정에서 엔진과 변속기의 반응과 조화 또한 상당히 만족감을 줬다.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가벼운 공차 중량과 더불어 초반 가속에서는 답답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스포츠 모드에서 가속할 때 느낌은 기대 이상의 성능을 나타냈다. TCe260은 달리 재미를 느낄 정도로 날카롭고 스포디한 동력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한번 스포츠 모드로 옮기면 다른 주행 모드로 옮기기 싫을 정도로 달리는 재미에 빠져들었다. 

승차감과 핸들링 역시 기본기가 탄탄했다. 맥퍼슨 스트럿(전), 토션빔(후)의 서스펜션은 살짝 요철에서 하드한 느낌을 줬지만 탄탄한 느낌으로 코너에서의 섬세하고 날까로운 핸들링 감성은 스포츠 세단 못지않게 쫀쫀한 맛을 줘 매우 좋았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고속화 도로 및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기능은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 유지 보조(LCA)로 구성됐다. 운전을 더욱 편하고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은 앞차와의 간격도 잘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줘 완성도 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다. 정체구간에서는 주행보조(HTA) 역시 아주 유용하게 사용돼 운전하는 동안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었다.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2022년형 XM3 주행모습. (사진= 권진욱 기자)

고객 편의성을 위해 커텍티비티도 업그레이드했다. 핵심 기능인 원격 시동/공조 기능을 추가(TCe260 적용)해 매번 특정 온도를 설정할 필요 없이 알아서 원격으로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다시 시승을 위해 차량에 올랐을 때 실내는 운전하기 최적의 실내 환경이 만들어져 있어 쾌적한 느낌으로 시승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 기능은 온도 조절뿐만 아니라 MY르노삼성 앱을 통해 차량으로 목적지 전송도 가능하다. 

이번에 선보인 2022년형 XM3은 차급을 뛰어넘는 감석과 실용성을 갖춘 게 특징이다. 특히나 최대 사이즈를 자랑하는 513리터의 트렁크와 더블 트렁크 플로어는 친구나 가족과 함께 야외활동을 즐 길 수 있도록 해줘 구매 촉매제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하듯 2030 사회초년생인 MZ세대 젊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주요 기술 사양을 업그레이드된 2022년형 XM3는 디자인, 공간, 성능을 앞세운 가성비 좋은 차로 생애 첫 차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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