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보증연계투자 기업인 '이노뎁'이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고 밝혔다.
이노뎁은 2008년 1월 설립된 영상 관제 솔루션(VMS) 전문기업이다. 인공지능 기반의 영상인식·분석기술 및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전국 지자체 통합관제센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신보는 2016년 이노뎁의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을 주목하고 보증연계투자 기업으로 선정했고 15억원의 투자를 지원했다. 투자 당시 각각 289억원, 10억원 규모였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667억원, 56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4월에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고 이후 이날 코스닥시장 상장에 성공했다.
이노뎁은 상장을 통해 마련되는 자금으로 5G 중심의 차세대 신사업 등에 진출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구개발 인력 확보, 해외시장 개척으로 시장지배력을 유지할 방침이다.
보증연계투자는 신보의 보증을 이용하고 있는 성장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주식이나 사채를 인수해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제도다.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민간투자 시장 위축으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62개 혁신기업에 591억원을 투자했다.
신보 관계자는 "지원한 기업들의 기업공개(IPO)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투자기업 IR 개최, IPO 컨설팅 등 금융·비금융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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