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시장점검회의···"고위험자산 투자 경계해야"
금융당국, 시장점검회의···"고위험자산 투자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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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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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인상을 시사한 것과 관련, 금융당국이 긴급 시장점검에 나섰다.

김태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7일 오전 금융위·금융감독원 합동 금융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FOMC 회의에 따른 금융시장 상황과 부문별 리스크 요인 및 대응수단 등을 점검했다.

앞서 FOMC는 16일(현지시간)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했다. 상당수 FOMC 의원들은 미국 금리가 2023년까지 최소 2차례, 0.5%p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사무처장은 "자산가격 변동 가능성에 대비해 본인의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차입에 기반한 고위험자산 투자는 특히 경계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2월부터 운영중인 코로나19 관련  금융시장 진단·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시장 상황 전개에 따라 필요한 조치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발표한 '가계대출 관리방안'에 따라 가계대출의 총량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는 동시에 오는 2023년 7월부터 차주단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전면 적용하고 업권별 이행현황 지속 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사무처장은 또 "코로나19 여파에서 회복되지 못한 소상공인·취약차주 등에 대해서는 향후 시장변동으로 인한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각종 지원조치를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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