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우체국 택배사업 축소 시 최대 수혜 기대"-대신證
"CJ대한통운, 우체국 택배사업 축소 시 최대 수혜 기대"-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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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CJ대한통운에 대해 우체국 택배사업을 축소할 경우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5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지난 4월 1일부로 단행한 택배 단가 인상에도 HMM,대한항공 등의 시가총액이 증가하면서 운송 업종 내 비중이 하락했고 이로 인해 CJ대한통운의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연출했다"며 "단가 인상 효과에 대한 시장의 확신 부족 등의 영향도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6일 우체국이 택배사업을 소포사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올 하반기까지 이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보도된 기사가 사실일 경우 우체국 전체 물량의 약 60%인 1억5000 박스의 택배 물량이 CJ대한통운을 포함한 경쟁업체에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현재 점유율, 단가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CJ대한통운이 상당부분 흡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2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우체국이 민간택배사업을 중단할 경우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며 "경쟁업체들의 자동화 설비 부족과 분류 인력의 추가 충원 등에 대한 요구가 거센 상황으로, 추가적인 단가 인상의 가능성이 있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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