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기반 '수소차 프로토타입' 개발
재규어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 기반 '수소차 프로토타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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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매진 전략' 일환
재규어 랜드로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FCEV)의 구동 방식 (사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재규어 랜드로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FCEV)의 구동 방식 (사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재규어 랜드로버는 랜드로버 올 뉴 디펜더를 기반으로 현재 개발 중인 수소연료전지 자동차(FCEV) 프로토타입의 테스트를 연내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사업은 지난 2월 발표한 리이매진(Reimagine) 전략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도입한다. 그리고 2036년까지 배출가스 제로 실현, 2039년까지 자동차 생산∙공급∙운영 전반에 걸쳐 탄소 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다.

랜드로버는 2024년 첫번째 순수 전기차 공개를 시작으로 향후 5년동안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디펜더 패밀리 라인업을 통해 럭셔리 SUV의 세계적인 리더 자리를 공고히 해줄 6개의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재규어는 2025년까지 감성을 자극하는 디자인과 선구적인 차세대 기술이 결합된 아름다운 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순수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 재탄생 시킨다.

수소에서 전기를 발생시켜 전기 모터에 동력을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배기가스 제로를 향한 과정에서 배터리 전기차(BEV)와 상호 보완 관계에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18년 이후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전 세계 판매량은 2배 가까이 늘었으며, 수소 충전소는 20% 이상 증가했다.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는 전 세계적으로 2030년까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1000만대, 수소 충전 시설은 1만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첨단 엔지니어링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제우스'는 영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어드밴스드 프로펄션 센터에서 일부 펀딩을 받아 진행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엔지니어들은 수소 파워트레인을 최적화해 주행 거리, 연료 효율, 오프로드 성능 등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성능과 역량을 제공하게된다. 

배기가스 제로를 지향하는 올 뉴 디펜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프로토타입은 올해 말부터 영국에서 테스트를 시작하며, 이를 통해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연료 소비량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프로토타입 연구∙개발 및 제작을 위해 델타 모터스포츠, 오스트리아의 AVL, 마렐리 오토모티브 시스템즈, 영국 배터리 산업화 센터(UKBIC) 등 세계적인 R&D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

랄프 클라그 재규어 랜드로버 수소∙연료전지 개발 총괄은 "우리는 수소가 운송 산업 전반에 걸쳐 미래 파워트레인 다양화에 한 축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는 배터리 전기차와 더불어 재규어 랜드로버 라인업이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성능과 함께 배기가스 제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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