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한복을 입고 조선 궁궐을 노니는 여성들의 영상 등을 내세워 우리 문화유산을 알리는 캠페인이 시작됐다.
12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두 번째 해를 맞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프로그램을 더 풍성하고 다채롭게 준비했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는 10일(현지시간) 30초 분량의 한복 영상이 처음 공개됐다. 이 영상은 4주간 1000 회 선보인다.
또 지난해 한복과 궁궐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상 '코리아 인 패션' 제작에 참여한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차이킴)과 함께 속편 영상 '공주의 꿈'을 만들어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꽃'과 '봄'을 모티브로 삼아 제작한 한복이 창덕궁, 창경궁과 어우러진 모습이 담겼다.
김영진은 "디자이너로서 가장 한복다운, 표현하고 싶은 옷을 만들었다"며 "내용은 공주가 해외에 있는 공주를 초청해서 연회를 하는 즐거운 상상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주요 문화유산을 엮은 '방문코스'는 기존 7개에서 3개가 증가해 10개가 됐다. 신규 방문코스는 강원도 강릉·양양·속초·평창 문화유산을 묶은 '관동 풍류의 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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