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상·장례서비스 제공 보험 출시
한화손보, 상·장례서비스 제공 보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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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보험상품을 출시한 한화손보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한화손해보험은 피보험자가 상해나 질병으로 사망할 경우 전문 장례지도사와 도우미가 출동해 장례상담 및 의전을 진행해주고, 계약자가 사전에 직접 설계한 상·장례용품을 현물로 제공하는 ‘카네이션B&B보험’을 개발, 오는 4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부고시 알릴 대상을 예약해 뒀다가 장례지도사가 임종 확인 후 문자메시지로 즉시 알려주는 사전부고 예약 및 알림 서비스 ▲인생의 지침서로 활용할 수 있는 노트 제공 ▲고인이 생전에 준비한 메시지 카드와 꽃다발을 지정 유가족에게 3년간 전달해주는 하늘나라 선물 ▲유족이나 지인들이 고인을 추모하는 편지, 사진, 동영상(UCC)을 사이버 공간에 올릴 수 있는 메모리얼관 제공 등이 그것이다.
 
또한 특약을 통해 개호 상태가 180일 이상 계속될 경우 최고 1200만원의 개호간병비와 사망 후 10년간 매년 최고 20만원의 추모비용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외에 일반상해나 질병으로 사망시 보험금 형태로 보상받을 수 있는 특약도 있다. 100세까지 생존시에는 백수(百壽) 축하금으로 만기환급금이 지급된다. 
 
고객의 종교나 지역별 취향, 경제 상황에 맞춰 상품을 설계할 수도 있다. 상·장례서비스의 보장기간은 100세까지이며, 45세부터 75세까지의 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부부가 동시 가입할 경우 2.0%, 10명 이상 단체로 가입할 경우 3.0%의 보험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기존 상조회사의 상품은 제도적인 소비자보호 장치가 미흡해 잦은 민원이 제기되는 등 분쟁의 소지가 있었다. 반면 이 상품은 보험 가입부터 용품 및 서비스까지 한화손해보험이 직접 책임지고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함으로써 고객보호 및 서비스 제공의 안전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한화손보 권처신 사장은 “이번 상품출시로 고객들은 한화손해보험과 함께 요람에서 무덤까지, 또 노후를 넘어 사후까지 미리 준비함으로써 삶을 더욱 보람있게 설계할 수 있다"며 "상·장례 행사를 사회보장적 차원에서 접근함으로써 보험의 근본 취지인 사회복지를 실천함과 동시에 우리나라 장례문화가 한 단계 높아지고 선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민규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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