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원자재값 뛰자···5월 수출입물가 동반 상승
유가·원자재값 뛰자···5월 수출입물가 동반 상승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물가 전월比 1.5%↑···수입물가도 2.6% 올라
수출물가지수 등락률(위쪾)과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사진= 한국은행)
수출물가지수 등락률(위쪾)과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사진= 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박성준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한 가운데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출입물가가 동반 상승했다. 수출물가는 6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수입물가도 상승 전환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5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5월 수출물가지수는 106.06(2015= 100)으로 지난달(104.46)과 비교해 1.5% 상승했다. 이는 6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한 것이며, 전년 동월과 비교할 경우 12.3% 상승한 값이다.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상회하고 있다.

지난달 수출물가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 4월 1119.40원에서 1123.28원 상승한 가운데 석탄및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1.5%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7% 상승했으며,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5.3%), 제1차금속제품(4.8%) 등이 올라 전월대비 1.5% 올랐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 가격은 전월 대비 0.4% 뛰었다. 전년동월대비로 수출물가는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과 전방산업 수요 회복 등으로 석탄및석유제품(102.3%), 제1차금속제품(39.6%) 등이 크게 상승하며 12.3% 상승했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1%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21.5% 상승했다.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수입물가도 전달 하락한 뒤 지난달 상승 전환했다. 수입물가지수는 112.41을 기록하며 지난달(109.58)과 비교해 2.6% 상승했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영향이다.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지난 4월 62.92달러에서 5월 66.34달러로 상승했고, 전년동월대비로는 117.7%가 뛴 값이다. 원재료의 경우 광산품(6.3%)을 중심으로 5.5% 상승했으며, 중간재 역시 제1차금속제품(4.0%), 석탄및석유제품(2.3%) 등이 올라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도 각각 0.7%, 0.4%씩 올랐다.

전년동월대비 수입물가는 전년됴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원재료와 중간재가 크게 오르면서 13.8% 상승했다. 계약통확준으로는 전월대비 2.2%, 전년동월대비로는 22.7% 상승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