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전세·매매 오름폭 확대 '쭉'
수도권 아파트, 전세·매매 오름폭 확대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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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최근 한달 새 수도권 아파트의 전세와 매매가격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10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54%를 기록했다. 한달간 매맷값 상승률이 △0.36% △0.49% △0.51% △0.54%로 계속 확대됐다. 이에 지난 3월 이후 3개월만에 다시 0.5% 대의 상승률이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집값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곳은 인천이다. 인천시는 3주간 0.81%, 0.77%, 0.7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률이 소폭 줄었다고 하지만, 그 폭이 계속 큰 상황이다.  

인천에서는 △계양구(0.92%) △부평구(0.9%) △미추홀구(0.79%) △연수구(0.77%) △남동구(0.71%)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 가격은 이번 주 0.59% 상승했다. 동두천(1.11%), 시흥(1.01%)이 1%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이 외에도 용인 처인구(0.97%), 안산 단원구(0.93%), 수원 장안구(0.89%) 등이 높게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0.38% 올랐다. 지역별로는 △노원구(0.61%) △강서구(0.61%) △은평구(0.59%) △강북구(0.53%) △동작구(0.52%)가 집값 상승률이 컸다.

매맷값 상승률처럼 수도권 전세 가격 상승률 또한 5월 이후로 커지고 있다. 한달 전 보다 상승폭이 0.16%포인트(p)올라 이번 주는 0.37%을 기록했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률(0.36%)은 지난주처럼 서초구(1.31%)가 상승을 리드했다. 그 외에는 △마포구(0.62%) △용산구(0.6%) △도봉구(0.51%) △중구(0.50%)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36% 상승했다. 구리(1.16%), 안양 만안구(1.14%)가 1% 이상의 상승률을 보였다. △동두천(0.81%) △용인 처인구(0.78%) △의정부(0.76%) △안산 단원구(0.68%) 등도 상대적으로 높게 올랐다.   

인천의 전셋값 상승률은 0.42%을 기록해, 지난주(0.63%)보다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남동구(0.57%) △연수구(0.49%) △미추홀구(0.45%) △계양구(0.43%) △부평구(0.43%) 등이 상승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제주도가 급등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2주 전 0.19% 상승률을 기록했던 제주·서귀포가 지난 주 0.40%, 이번 주는 1.22%나 뛰었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 주(96.0)보다 소폭 높아지면서 97.6을 기록했다. 조금씩 증가하던 매수심리가 기준점인 100 아래에 근접하면서 매수자와 매도자의 관심이 균형점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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