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팔자'에 '숨 고르기'···3240선 후퇴
코스피, 外人 '팔자'에 '숨 고르기'···324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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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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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전날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던 코스피가 8일 외국인의 뚜렷한 매도세에 주춤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4.29p(0.13%) 내린 3247.83으로 마감했다. 전장보다 0.29p(0.01%) 하락한 3251.83에 출발한 지수는 오전 한때 3264.67을 터치하며 장중 최고점(3266.23) 경신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해 나가며 3250선마저 내줬다.

투자 주체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4억원, 2035억원어치 팔아치웠고, 기관은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3731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734억92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2.79%)와 통신업(1.06%), 의약품(0.97%), 운수장비(0.74%), 서비스업(0.58%), 보험(0.51%), 건설업(0.18%), 철강금속(0.17%), 은행(0.06%) 등이 올랐고, 기계(-7.35%), 전기가스업(-2.56%), 의료정밀(-1.92%), 종이목재(-0.79%), 화학(-0.79%), 전기전자(-0.41%) 등 업종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SK하이닉스(-0.79%)와 LG화학(-0.74%), 삼성SDI(-1.13%) 등이 떨어졌고, 카카오(1.98%), 삼성바이오로직스(1.54%), 현대차(0.83%), 셀트리온(1.70%) 등은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와 NAVER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373곳, 하락 종목이 464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75곳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6p(0.03%) 오른 986.12로 장을 마쳤다. 전장보다 0.57p(0.06%) 오른 986.43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잠시 주춤한 뒤 개인·기관과 외국인이 장중 매매공방을 벌인 영향으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등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0원 오른 달러당 111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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