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2분기 영업익 최대치···과도한 저평가"-키움證
"금호석유, 2분기 영업익 최대치···과도한 저평가"-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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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2일 금호석유화학에 대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둘 전망이고, 현재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피크아웃 우려를 일부 감안해 올해가 아닌 내년 실적 추정치를 적용, 목표주가를 60만원에서 5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금호석유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6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7%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 분기에 이어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부문별로 합성고무 영업이익이 302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26.7% 급증할 전망이다. 합성수지 영업이익은 950억원, 페놀유도체는 26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5.9%, 651.9% 급증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금호석유가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있다는 분석이다. 이동욱 연구원은 "금호석화의 주가는 경쟁사 NB 라텍스 증설 움직임, 올해 상반기 이후 실적 피크아웃 전망 등으로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지만 NB 라텍스는 향후 2~3년 동안 수급 타이트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장갑업체들의 증설 물량이 급증하고 있고, 유행병 이후에도 장갑 착용의 구조적 소비 패턴 변화로 장갑 시장의 높은 수요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전방 업황 개선 및 공급 증가 제한으로 범용 고무의 스프레드 개선이 전망되고, 인프라 투자 확대로 BPA·에폭시수지·PPG 등의 반사 수혜도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내년 현금성자산 증가(약 2조2000억원), 코로나19 완화로 인한 비연관 자산(아시아나항공·대우건설 등)과 리조트·호텔·골프장의 부동산 가치 상승을 고려하면, 금호석유는 기업가치 대비 과도한 저평가 상태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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