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1분기 기금운용으로 39조 수익···운용수익률 3.94%
국민연금, 1분기 기금운용으로 39조 수익···운용수익률 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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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연금공단)
(사진=국민연금공단)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1년 1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전년도 말 대비 38조8000억 원 증가한 872조 5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 됐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기간동안 운용수익률은 3.94%를 기록했다.

국민연금기금이 1분기에 4%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19 유행 속에서 세계 각국이 강력한 재정 부양책을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금운용본부는 "코로나19가 1년 이상 유행하고 있으나 세계 경제는 충격을 이겨내며 곳곳에서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고, 글로벌 증시도 1분기 동안 상승세를 보였다"며 "다만 국가별 경기 회복 국면에 차별화가 나타나고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리 상승 압력 등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경계도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자산군별로는 주식이 증시 상승으로 국내 및 해외 자산 모두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세계 각국의 백신 보급과 추가 경기부양책 등으로 경기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국내 및 글로벌 증시 모두 상승함에 따라 국내 및 해외 자산 모두 9% 내외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의 경우, 경기 회복 기대감과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음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다만, 해외 채권은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따른 외화 환산이익 증가로 원화표시 수익률이 약 1.6%를 기록했다. 

자산군별 잠정 수익률을 구체적으로 보면, 국내주식 9.08%, 해외주식 8.88%, 국내채권 -1.11%, 해외채권 1.59%, 대체투자 3.14%, 단기자금 0.44%을 기록했다. 

국민연금은 "대체투자 자산의 연중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 및 배당 수익만을 반영한 잠정 수치"라며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는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이뤄짐에 따라, 연간 최종 수익률은 다음 해 6월 말에 의결되는 연간 성과평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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