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 HMM 사장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50% 감축"
배재훈 HMM 사장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 5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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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G 정상회의서 '2050 탄소배출 중립 달성' 약속
"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에너지 효율 개선 중"
(사진=HMM)
(사진=HMM)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HMM이 '2050년 탄소배출 중립'을 달성키 위해 오는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50%를 감축하는 등의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HMM은 배재훈 사장이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2021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27일 전했다.

P4G란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17년 만들어진 국제 협의체로, 정부기관과 민간부문인 기업·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올해 해양특별세션은 '바다를 통한 푸른 회복(Building Back Bluer through Oceans)'을 주제로 한국에서 열렸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기택 IMO 사무총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해양특별세션 친환경 선박 세션에서는 배 사장과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앤 스테펜슨 덴마크 해운협회 CEO, 알라드 케이스텔라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만청장, 마크 달리 로이드선급 COO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패널토의에서는 △탄소제로 해운업 민관협력 △탄소제로 연료와 선박의 개발 및 보급 △해운 탈탄소화 국가 간 관리 격차 해소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배 사장은 HMM이 지난해까지 2008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대비 40%를 저감했다며 2030년 감축비율을 50%까지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HMM은 온실가스종합관리시스템(GEEMS-Green Energy Efficiency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실시간 모니터링·분석하며, 선박종합상황실 등을 활용해 운항 경로, 선박 효율을 최적화 및 에너지 효율을 향상시켜 불필요한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더해 신조선 및 고효율 선박을 꾸준히 확보해 에너지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저효율 선박을 조기 퇴출함으로써 고효율 운항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 암모니아연료 추진선박 공동연구에 착수하고 바이오 중유 실선 검증 프로젝트 진행 및 선박 에너지효율 개선 설비 개발을 위한 정부 연구개발(R&D)에 참여하고 있다.

배 사장은 "HMM은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저탄소 사회를 구현하는데 적극 기여하고자 한다"며 "해운업계에서 탄소 감축은 선택이 아닌 필수 항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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