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한국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지도 만든다
코스맥스, 한국인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지도 만든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국대와 연구센터 열어 맞춤형 화장품 개발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삼평동) 코스맥스 연구혁신(R&I)센터에서 연구원들이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삼평동) 코스맥스 연구혁신(R&I)센터에서 연구원들이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가 단국대와 손잡고 한국인에 특화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미생물군유전체) 분석 연구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측은 이를 위해 단국대 천안캠퍼스 산학협력관에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연구센터를 열고 한국인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 개발에 나선다. 최근 1000명의 실험 참가자로부터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채취해 유전자 분석을 마쳤으며, 이를 토대로 한국인 맞춤형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코스맥스는 중국과 미국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연구를 진행해 각 시장에 맞춘 혁신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플랫폼 구축 사업은 국내 뷰티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차세대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한국인 피부 미생물에 대한 분석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바이옴은 미생물군집(microbiota)과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로, 인간과 동·식물, 토양, 해양에 공생하고 있는 미생물 집단을 의미한다. 수많은 유전체 정보가 들어있어 제2의 게놈으로도 불린다. 유전체 분석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미생물 간의 상호작용 및 기능이 속속 밝혀지면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유전체 분석만으로 해결되지 않았던 질환, 질병의 주요 난제 해결을 가능하게 할 차세대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