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주총 상장법인 5년간 14.1% 증가···3월 쏠림현상 '여전'
정기주총 상장법인 5년간 14.1% 증가···3월 쏠림현상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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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예탁결제원)
(표=한국예탁결제원)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전체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주주총회 개최사는 2348개사로 최근 5개년간 법인 증가에 따라 총 290개사(1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5개년간 정기주총을 개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은 총 1만1028개사다. 이 중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이 6543개사로 전체의 59.3%를 차지했다. 코스피시장 상장법인은 3786개사(34.3%), 코넥스시장 상장법인은 699개사(6.4%)로 그 뒤를 이었다.

시장별로 12월 결산 상장법인 정기주주총회 개최 현황을 살펴보면, 코스닥 시장은 지난 2017년(1185개사)보다 267개사(22.5%) 늘어난 1452개사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동안 코스피시장은 27개사가 증가했고, 코넥스는 4개사가 감소했다.

다만 해당 기간동안 상장법인의 정기주주총회 특정기간 쏠림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주총은 주로 3월 21일부터 31일에 가장 많이 개최(88.3%)됐다. 3월 하순 개최비중은 지난 5년간 정체 및 감소되는 추세를 보였지만, 올해 이 기간 주총 개최 회사는 작년보다 264곳(9.2%)  증가한 2155개사를 기록했다.

특정일 집중 개최는 지난 2017년 대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 기준 금요일에 정기주총을 개최한 상장법인은 총 1419개사(68.95%)였는데, 올해는 611개사(26.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313개사·33.9%)과 비교해도 감소한 수준이다. 대신 수요일 520곳, 화요일 440곳, 월요일 431곳, 목요일 354곳 등으로 고르게 분산 개최됐다.

5년간 주총 의안 유형은 임원 보수 한도 승인(25.1%), 재무제표 승인(24.7%), 이사 선임(19.7%), 정관 변경(13.6%), 감사(감사위원) 선임(11.1%) 순으로 많았다. 특히 해당기간동안  코스닥 상장사는 주식매수선택권 관련 의안이 799건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204건)의 약 4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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