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3140선 후퇴
코스피, 外人·기관 '팔자'에 314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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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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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140선으로 밀렸다. 

24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0.48p(0.33%) 내린 3145.94을 나타내며 사흘째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51p(0.02%) 내린 3155.91에 출발한 이후 잠시 반등했다가 이내 하락 반전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 지표 개선에도 지수별로 엇갈렸다.

2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3.69p(0.36%) 오른 3만4207.8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6p(0.08%) 하락한 4155.86을 기록해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4.75p(0.48%) 떨어진 1만3470.99로 마감했다.

서상영 미리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금융주와 산업재 등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인 점을 감안하면, 대형 기술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빠른 순환매 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이날 저녁 미 연준의 브레이너드 이사가 디지털 통화를 주제로 연설이 준비돼 있는데,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1254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9거래일째 '팔자'를 외치는 외국인도 325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홀로 157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로 총 1억8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7%)과 기계(1.58%), 통신업(0.91%), 운수장비(1.05%), 은행(1.38%), 보험(0.96%), 증권(0.59%), 운수창고(0.68%), 건설업(0.20%) 등이 오르고 있고, 비금속광물(-0.99%), 음식료업(-0.39%), 종이목재(-0.36%), 화학(-0.25%), 섬유의복(-0.26%) 등 업종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1.63%)와 LG화학(-0.56%), NAVER(-0.97%), 삼성SDI(-0.93%), 셀트리온(-1.30%) 등이 하락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9%), 카카오(0.85%), 현대차(0.88%) 등은 강세고, 대장주 삼성전자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243곳, 하락 종목이 600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66곳이다. 

코스닥지수는 9.95p(1.03%) 내린 955.6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일보다 0.40p(0.04%) 내린 965.23에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하락폭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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