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1호 상장사' 에이플러스에셋, 1분기 실적 부진···"1200% 룰 시행 영향"
'GA 1호 상장사' 에이플러스에셋, 1분기 실적 부진···"1200% 룰 시행 영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집수수료 상한 규제로 매출·이익 감소
"시장지배력 확대···핀테크·솔루션 사업 추진"
(사진=에이플러스에셋)
(사진=에이플러스에셋)

[서울파이낸스 유은실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 1호 상장사인 에이플러스에셋이 1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초년도 모집수수료 상한 규제(1200%룰)로 인한 수입수수료 감소에다 최근 지역거점 중소형 GA를 인수하면서 설계사 인원이 증가해 인건비 및 관리비 등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7일 공시된 에이플러스에셋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은 665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을 시현해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각각 6.9%, 52.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7억원으로 전년 대비 34.4% 감소했다.

GA업계는 올해 1200%룰 시행에 따라 올해 한 해 일시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해 왔다.

다만 장기적인 경영수지는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설계사 인력 확충으로 영업력과 시장지배력이 강화된데다, 1200% 룰 시행으로 기존 보험계약 첫해 받았던 모집수수료 중 일부가 차년도로 이연돼 중장기 매출 증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이플러스에셋은 "1200% 룰 적용 첫해에는 명목상 수익이 감소하겠지만, 보험계약 초년도에 받던 모집수수료 일부가 차년도로 이연되는 것일 뿐 수수료 총액에는 사실상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계약유지율(생보 88%, 손보 85.4%) 및 완전판매비율 등 우수한 영업효율에 힘입어 시장영향력 확대를 위한 공격적 경영을 계속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플러스에셋은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단기실적 부침에 연연하지 않고 GA 사업 본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미래사업 발굴 및 육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3가지 전략으로 △보험영업 프로세스의 디지털화(다변화) △핀테크 및 플랫폼 사업 투자 및 제휴 확대 △AI 및 블록체인 기술의 내재화 등을 세웠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