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나흘 만 반등···3150선 회복
코스피, 미국發 훈풍에 나흘 만 반등···31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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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사자'···코스닥 1.5% 급등, 960선
삼성전자 8만원 회복·삼성바이오 시총 3위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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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그간 급락을 뒤로하고 나흘 만에 반등, 3150선을 탈환했다. 인플레이션 공포에 짓눌렸던 뉴욕증시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한 영향으로 관측된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31.21p(1.00%) 오른 3153.32로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전장보다 9.24p(0.30%) 상승한 3131.35에 출발한 지수는 초반 주춤한 뒤 오후 들어 본격 오름폭을 크게 확대하며 장중 3162.31까지 올라섰다. 막판 상승세가 일부 꺾이며 3150선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 나흘 연속 '사자'를 외친 개인이 3853억원, 기관이 389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4198억원어치 순매도하며 4거래일째 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4330억29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의약품(4.38%), 의료정밀(3.55%), 전기전자(1.82%), 유통업(1.81%), 제조업(1.41%), 섬유의복(1.07%), 종이목재(0.99%), 화학(0.86%), 증권(0.77%), 건설업(0.67%), 서비스업(0.67%) 등 많은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다만 철강금속(-1.82%), 보험(-1.72%), 음식료업(-1.52%), 운수창고(-1.39%) 등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2.04%)가 나흘 만에 반등하며 8만원선을 탈환했고,SK하이닉스(0.85%), LG화학(0.47%), NAVER(1.48%), 삼성SDI(3.99%), 셀트리온(2.08%) 등도 지수 급등을 주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9.47%)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유력 소식에 7거래일째 강세를 이어가며 시가총액 총 62조원을 돌파, 코스피 시총 순위 3위에 올랐다. 현대차(-0.22%)와 카카오(-0.46%)는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 504곳, 하락 종목 343곳이었고, 변동 없는 종목은 60곳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4.95p(1.57%) 오른 966.72로 나흘 만에 반등했다. 전장보다 2.14p(0.22%) 오른 953.9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장중 오름폭을 크게 확대해 나갔다. 

셀트리온헬스케어(3.36%), 셀트리온제약(2.48%), 카카오게임즈(1.10%), 에코프로비엠(4.29%), 에이치엘비(1.11%), SK머티리얼즈(0.89%), CJ ENM(2.82%), 알테오젠(2.39%), 스튜디오드래곤(2.90%) 등 시총 상위주가 일제히 오르면서 지수 급등으로 이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70원 내린 달러당 112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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