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루브리컨츠 "올해 전기차 윤활유 판매 2배 성장 전망"
SK루브리컨츠 "올해 전기차 윤활유 판매 2배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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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의 신제품 윤활유 '지크 제로' (사진=SK루브리컨츠)
SK루브리컨츠의 윤활유 '지크 제로' (사진=SK루브리컨츠)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올해 전기차 윤활유 제품의 판매량이 지난해의 2배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14일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전기차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세에 따라 지난해 228만대에서 올해 약 394만대, 2025년 약 1126만대로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전세계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이 지난해 1000만리터에서 2025년 6000만리터로 6배 늘어나는 등 향후 10년간 연평균 24%를 넘는 고성장이 이뤄질 걸로 예상하고 있다.

전기차용 윤활유는 전기모터와 기어들의 열을 빠르게 식히고 차량 구동계 내부에서 불필요하게 흐르는 전기를 차단해 에너지 손실과 마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또 전기모터 각 부품을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해 주고 기계 효율을 향상시켜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연장한다.

SK루브리컨츠는 전기차 고성능화에 따라 전기차 전용 윤활유의 사용이 필수화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SK루브리컨츠의 전기차용 윤활유 판매량은 최근 2년간 연평균 33% 증가했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 2010년부터 전기차용 윤활유 개발을 시작해 시장 조기진출에 성공, 2013년부터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전기차용 윤활유를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공급된 물량은 전기차 약 70만대 이상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SK루브리컨츠는 "고급윤활유를 제조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술 역량과 전기차에 적합한 배합식을 설계하는 기술을 바탕으로 전기차용 윤활유 시장도 선도하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 성장세에 따라 올해는 전년대비 2배 수준의 판매량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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