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31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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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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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훈풍에 그간 급락을 뒤로하고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8.80p(0.60%) 오른 3140.91을 나타내며 나흘 만에 반등 중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9.24p(0.30%) 오른 3231.35에 출발한 이후 오름폭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반발 매수세로 산업 대표주와 기술주들이 대거 오른 가운데 상승 마감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3.79p(1.29%) 오른 3만4021.45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9.46p(1.22%) 오른 4112.5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31p(0.72%) 상승한 1만3124.99로 거래를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제 정상화 기대에 힘입어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이라며 "특히 미국 물가지표 급등은 경제 정상화 관련 품목들이 주도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만의 일부 과학 단지 정전, 한국 정부의 대규모 반도체 산업 투자 등도 우호적"이라며 "이를 감안한 국내 증시는 반도체,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상승 출발해 최근 하락의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나흘째 '사자'를 외치는 개인이 2889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2억원, 1497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2434만40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45%)과 전기전자(1.60%), 통신업(0.98%), 제조업(0.95%), 운수창고(1.00%), 운수장비(1.00%), 서비스업(0.78%), 유통업(0.62%), 기계(0.46%), 전기가스업(0.49%), 건설업(0.48%) 등 많은 업종이 오름세다. 다만 철강금속(-2.10%), 보험(-1.45%), 음식료업(-1.08%)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 종목이 우세하다. 대장주 삼성전자(1.40%)와 SK하이닉스(1.28%)가 나흘 만에 반등했고, LG화학(0.24%), 삼성바이오로직스(1.62%), NAVER(0.89%), 현대차(0.65%), 삼성SDI(1.16%) 등도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셀트리온(-1.13%)은 약세고, 카카오는 보합 흐름이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 종목이 580곳, 하락 종목이 249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75곳이다. 

코스닥지수는 8.90p(0.94%) 내린 960.67을 가리키고 있다. 전일보다 2.14p(0.22%) 오른 953.91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 속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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