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 AZ백신 83만5천회분 내일 도착
코백스 AZ백신 83만5천회분 내일 도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일 시작 2차 접종에 일부 활용···TF "11월 집단면역 달성 노력"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83만5000회분(2회 접종 기준 41만7500명분)이 13일 국내에 추가로 들어온다. 12일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는 세계 백신 공동구매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천회분을 실은 항공편이 13일 오후 7시 인천 중구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해당 물량은 상반기 내 도입이 예정된 물량 총 210만2000회분의 일부로, 이미 도입 완료된 43만2000회분과 합치면 126만7000회분이 된다. 나머지 83만5000회분은 6월 중 공급될 예정이다. 

범정부 백신도입 TF에 따르면 제약사와 개별 계약을 통해 오는 14일부터 6월 초까지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23만회분과 이번에 공급되는 83만5000회분을 더하면 총 806만5000회분이 된다. 여기에 5∼6월 공급될 화이자 백신 500만회분까지 더하면 상반기 중 1300만명의 1차 접종 목표 달성을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물량이 된다.

세계 백신 공동구매 연합체 코백스 퍼실리티 구매 과정 (도식=식품의약품안전처)

이번에 코백스를 통해 공급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2차 접종에 일부 활용되고, 나머지는 이달 27일 시작되는 65∼74세 어르신과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 및 초등학교(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1차 접종에 쓰인다.

이번 백신은 지금까지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된 백신이었던 것과 달리, 국외 기업 카탈란트의 이탈리아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졌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청 요청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사용 승인 과정을 거쳤다. 긴급사용 승인은 국내 공급이 시급한 경우 해외 백신을 수입해 공급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이번 코백스 백신은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특별법에 따라 긴급 사용이 허가된 첫 사례다.

권덕철 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앞으로도 코백스 퍼실리티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백신을 차질 없이 도입해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