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2분기 이후 실적 회복···목표가↑" -키움證
"강원랜드, 2분기 이후 실적 회복···목표가↑" -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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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강원랜드에 대해 카지노 운영 환경 개선에 따른 매출 성장으로 이익 확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강원랜드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596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를 지속했다. 원가 절감에도 매출 감소폭이 두드러진 영향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2월14일까지 이어진 휴장 여파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7% 감소한 974억원을 기록했다. 

이남수 연구원은 "스키장 휴장에 따른 숙박인원 감소, 단체행사 유치 난한 등이 발생해 비(非)카지노와 카지노의 선순환 모델이 작동하지 않은 점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동시체류인원 제한이 발생하지만 매스고객(일반 관광객)은 상당히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입장객 8만7000명은 지난해 4분기(12만2000명)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일수 동시체류인원을 감안하면 향후 실적 개선을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5월 23일까지 지속될 예정이고, 7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등이 논의되고 있어 휴장 리스크는 최소화한 것으로 판단, 지난해 4분기 수준의 모객을 전망한다"고 했다. 

비카지노 부문 매출도 연휴와 휴가 시즌 등 반영을 통해 개선될 것으로 보여, 카지노와의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란 예상이다.

그는 "강원랜드 특성상 고정비 감축이 쉽지 않지만, 추가적인 변동비 업사이드도 크지 않기에, 매출 회복에 따른 마진 개선은 가파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휴장 리스크만 최소화한다면 올해 실적은 탄력 있게 회복할 것"이라며 "폐광기금 산정 기준 변경에 따른 비용 증가가 발생하지만 지난해부터 도입한 영업시간과 테이블 확대 효과로 실적 회복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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