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1분기 영업익 131억···전년比 71.7%↓
펄어비스, 1분기 영업익 131억···전년比 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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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직접 서비스 실적 일부 반영···인건비 전분기 대비 11% 증가
펄어비스 2021년 1분기 실적. (표=펄어비스)
펄어비스 2021년 1분기 실적. (표=펄어비스)

[서울파이낸스 이호정 기자] 펄어비스가 올해 1분기 매출 1009억원,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 24.2% 71.7% 감소했다. 

실적 부진의 이유는 대표작인 '검은사막'의 실적이 일부만 반영됐고, 인건비가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2월 말 검은사막 북미 유럽 지역 직접 서비스 이후 약 한 달만에 판매액 약 200억원을 달성했다"며 "북미 유럽 서비스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회계상 매출 이연으로 실제 판매액의 46% 수준만 1분기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건비도 인원 증가와 연봉 조정으로 전분기 대비 11% 늘었다"고 덧붙였다.  

검은사막 지적재산권(IP)의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북미 유럽 직접서비스 효과로 1분기 해외 매출 비중이 78%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 보면 PC 53%, 모바일 36%, 콘솔 11% 매출을 기록, PC와 콘솔 비중은 64%로 전분기 대비 4% 상승했다.  

검은사막은 한국 게임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로는 처음 '스팀' 플랫폼에서 판매됐고 인기순위 1위에 오르며 서구권에서 가장 성공한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비스 3주년에 접어든 검은사막 콘솔은 누적 가입자 330만명을 돌파하며 장기 서비스 기반을 마련했다. 

펄어비스는 2분기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검은사막 IP와 이브의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붉은사막의 신규 정보 공개와 도깨비 등 신작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펄어비스는 우수한 퍼블리싱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는 물론,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까지 강화할 수 있었다"며 "꾸준한 재무성과를 기반으로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론칭 준비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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