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스템, 공모가 2만원 확정···희망 밴드 최상단
진시스템, 공모가 2만원 확정···희망 밴드 최상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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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7%가 밴드 상단 이상 제시···13~14일 청약, 26일 상장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기업 진시스템은 지난 6~7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2만원으로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희망 밴드(1만6000원~2만원) 최상단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1070개 기관이 참여, 9억주를 신청해 단순경쟁률 934대 1을 기록했다. 이로써 공모금액은 285억 원, 시가총액은 1362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대표 주관사 관계자는 "신청물량의 98.7%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렸다"며 "특히 SMT(증상 기반 다중 진단) 관련 유사질환(호흡기, 소화기 감염병)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플랫폼 경쟁력을 입증받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진시스템의 강점인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은 검사 시간을 단축(2시간→30분)하고 검사 과정을 축소(6단계→3단계)하는 차별화된 기술력에 기반한다. 

또한 회사는 CAGR 12.6%인 SMT 시장에서 필수적인 High Multiplex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Multiplex 기술은 한 번의 검사로 최대 25개 타깃을 검출하는 반면, 진시스템의 기술은 50개 이상의 다중 진단이 가능해 타사대비 비교우위를 확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모로 확보된 자금은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향후 생산 설비 및 R&D(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서유진 진시스템 대표이사는 "상장 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인체진단을 넘어 식품안전검사, 반려동물 진단검사 등 다양한 현장 분자진단 검사 영역으로 사업 다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시스템은 오는 13~1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같은 달 26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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