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에프앤비, 1Q 영업익 108억···전년比 13.2%↑
교촌에프앤비, 1Q 영업익 108억···전년比 1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분기 매출 1239억도 사상 최대, 치킨 배달·포장 수요 늘어 가맹점과 동반성장
경기 오산시 교촌에프앤비 전경 (사진=교촌에프앤비) 
경기 오산시 교촌에프앤비 전경 (사진=교촌에프앤비) 

[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 교촌에프앤비㈜가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11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 1239억원, 영업이익 10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와 견줘 각각 17.4%, 13.2% 늘어난 수치다. 

이런 실적은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으로 치킨 배달·포장 수요가 계속 늘면서 교촌치킨 가맹점 장사가 잘 됐기 때문이다. 올 1분기 기준 교촌치킨 가맹점 1284곳 가운데 한 곳도 폐점하지 않았을 정도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올해 30주년을 맞은 만큼 상생경영을 통한 가맹점과 동반성장, 해외 및 신사업 확대 등으로 성장을 지속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소 회장 말처럼 앞으로 교촌에프앤비는 해외 사업을 비롯해 수제맥주, 가정간편식(HMR), 가공소스 등 새 사업에 힘쓸 예정이다. 지속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현재 교촌에프앤비는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서 47개 해외 점포를 운영 중인데, 올 3월 싱가포르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4월엔 중동 지역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본 계약을 했다.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운영하는 인덜지㈜와 지난 4일 자산 양수도 계약도 맺었다. 문베어브루잉 자산을 인수하면 추가 설비투자 없이 수제맥주 양조장과 전국 교촌치킨 가맹점을 묶는 치맥(치킨+맥주) 사업을 할 수 있어서다. 앞으로 수제맥주를 활용한 새 사업모델도 찾아낼 예정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