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기술주 급락 영향에 장중 3230선 후퇴
코스피, 美기술주 급락 영향에 장중 323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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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9시1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11일 오전9시15분 현재 코스피 주가추이.(표=키움증권HTS)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미국 기술주들의 급락 영향에 장중 3230선으로 후퇴했다.

11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6.80p(0.52%) 내린 3232.5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38p(0.29%) 내린 3239.92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이 대폭 하락하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1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94p(0.10%) 떨어진 3만4742.82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사상 처음 3만5000선을 돌파하며 고점을 경신했지만, 오후 들어 오름폭을 축소하다 막판 하락 전환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장보다 44.17p(1.04%) 밀린 4188.43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50.38p(2.55%) 하락한 1만3401.86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 기술주들이 줄줄이 2% 이상 추락하면서 하락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3428억원 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43억원, 367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786억8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전기전자(-1.55%), 의료정밀(-1.32%), 운수장비(-1.33%), 제조업(-1.20%), 기계(-0.99%), 유통업(-0.82%), 화학(-0.54%), 증권(-0.46%), 전기가스업(-0.39%), 의약품(-1.23%)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LG화학(0.55%)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1.20%), SK하이닉스(-4.62%), NAVER(-2.49%), 카카오(-0.43%), 셀트리온(-0.91%), 현대모비스(-1.76%), SK텔레콤(-1.26%), 삼성물산(-0.37%), 기아(-1.93%), 삼성바이오로직스(-0.86%)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316곳, 하락종목이 518곳, 변동없는 종목은 7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43p(1.05%) 내린 982.37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1.39p(0.14%) 내린 991.4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2%), 셀트리온제약(-1.08%), 카카오게임즈(-1.11%), 펄어비스(-2.77%), SK머티리얼즈(-2.58%), 솔브레인(-1.28%), 엘앤에프(-3.23%), 리노공업(-1.17%), 원익IPS(-3.45%) 등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CJ ENM은 보합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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