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영업력·유동성·자금조달 수준 등 반영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1일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회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에 이은 상향 조정으로, '당국의 건전성규제 조치의 이행과 적정한 리스크 관리'가 반영됐다. 기업신용등급은 'Baa2' 그대로 유지된다.
무디스는 "미래에셋증권의 위험자산 성장이 완만해 질 것"라며 "우발채무와 부동산 관련 익스포저를 축소하고자 하는 회사의 계획을 고려할 때 리스크 선호도, 레버리지 및 자금조달이 개선될 것"이라며 신용등급전망의 상향 근거를 설명했다.
무디스는 미래에셋증권의 기업신용등급 조정 과정에서 △자산 기준 국내 최대 증권사로서의 우수한 영업력 △단기성 조달 의존도가 높지만 한국증권금융 및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신용한도를 고려한 보통수준의 유동성 및 자금조달 △상당한 투자 자산으로 인한 상대적으로 보통수준이나 변동성이 높은 이익 등을 고려했다.
아울러 무디스는 "장기자금조달 비중의 지속 상승, 수익성 개선 및 수익성의 변동성 완화, 한국 증권산업의 영업환경 개선이 복합적으로 충족할 경우 미래에셋증권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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