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에스텍, 경쟁사 대비 현저한 저평가"-리서치알음
"동양에스텍, 경쟁사 대비 현저한 저평가"-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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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10일 동양에스텍에 철강업종 경쟁사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됐다며 재평가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적정주가는 6060원으로 제시했다.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동양에스텍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46억원을 기록했지만, 10억원대를 기록한 경쟁업체들(대동스틸, 부국철강 등)보다 크게 낮은 밸류에이션을 부여받고 있다"며 "회사의 영업이익 대비 시가총액은 14배, 경쟁업체들은 48배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수석연구원은 "동양에스텍은 특히, 철강업 외에 친환경 폐기물 중간 처리업까지 영위하고 있어 추가적인 프리미엄 부여가 필요하다"면서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철강업종은 호황기를 맞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국내 열연 유통가는 전년 대비 66.7% 상승한 110만원/톤으로, 2008년 집계 시작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중국이 이달부터 '철강 수출 증치세 환급 폐지(13%→0%)’를 발표하면서 철강재의 가격 상승 기조는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된다. 

최 수석연구원은 "중국 주요 철강사들의 재고수준은 증치세 환급 폐지에 대비해 선제적인 조업을 실시하면서 1분기에 일시적으로 높아졌지만,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이어지면서 급감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증치세 환급률 조정 범위가 당초 예상했던 일부 인하에서 전면 폐지로 바뀌면서, 국내 철강산업 실적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동양에스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한 2415억원, 영업이익은 139.1% 늘어난 1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글로벌 경제 재개로 인한 열연 강판 및 후판의 가격 스프레드 확대와 철강의 수요 상승 등 업황 개선이 회사의 주요 실적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최 수석연구원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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