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UAM 사업 '시동'···항공교통관리 시스템 TF 출범
대한항공, UAM 사업 '시동'···항공교통관리 시스템 TF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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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항공)
(사진=대한항공)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대한항공이 자체 제작 개발의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을 추진한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달 항공우주사업본부를 중심으로 정비와 관제시스템 등 각 부서 전문가로 구성된 'UAM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항공기를 활용한 신개념 이동 수단으로, 미래 도시의 교통 혼잡을 해결할 방안으로 꼽힌다. 이른바 '플라잉 카(flying car)', '에어 택시(air taxi)'로 불리기도 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보유역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기술 확보하고 미래시장을 탐색하기 위해 지난달 총괄 부사장을 수장으로 UAM 항공교통관리 시스템 개발 TF를 구성했다"며 "연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TF는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지난해 6월 출범한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 'UAM 팀 코리아'의 일환이다. 오는 2025년 플라잉카 상용화를 목표로 한 UAM 팀 코리아에는 대한항공 외에도 현대차, 한화시스템, SK텔레콤 등 민간기업과 정부기관 40여 곳이 함께 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한항공은 현재 항공기 운항 경험을 바탕으로 UAM 운항통제 개발을 준비 중이며 지자체 포함 산·학·연 협의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해 보유하고 있는 정비(MRO)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도 꾀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자사는 공항 내 라인(Line) 정비부터 중정비까지 Full 정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향후 이 같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기체에도 최적화된 정비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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