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일보다 1.65달러 상승한 100.8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01.15달러까지 올랐었다.
이날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4월 브렌트유 선물가격 역시 배럴당 99.68달러를 기록하며 개장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달러화 가치하락으로 인해 인플레 위험에 대한 회피수단으로 유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한다.
현대증권 이상재 경제분석 부장은 "채권보증업체 신용등급 하향조정 우려가 불식되면서 미국경기회복을 좌우할 변수는 국제유가다"라며 "국제유가 급등으로 인해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져 경기침체 속에서도 장기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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