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이스라엘 IAI 화물기 개조 첫 해외 생산기지 선정
인천공항, 이스라엘 IAI 화물기 개조 첫 해외 생산기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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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2100명 일자리 신규 창출 효과 전망
(사진=인천공항공사)
(사진=인천공항공사)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이 세계적인 화물기 개조 전문기업 '이스라엘 IAI'사의 B777-300ER 항공기 개조 사업을 담당하는 첫 해외 생산기지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공사는 전날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이스라엘 국영기업인 이스라엘 항공우주산업(Israel Aerospace Industries;IAI), 국내 항공MRO 전문기업인 (주)샤프테크닉스케이(Sharp Technics K;STK)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천공항 화물기 개조사업 투자유치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날 합의각서 체결에 따라 각 사는 인천공항에 화물기 개조(여객기→화물기)시설을 조성해 오는 2024년부터 B777-300ER 개조 화물기의 초도물량 생산을 개시하고 대형 화물기 중정비 사업도 추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인천공항 화물기 개조시설에서 개조가 완료된 화물기는 항공 특송사(Atlas, DHL, Fedex, UPS, Amazon Air) 등으로 전량 해외 수출될 예정이다. 

공사는 인천공항 화물기 개조시설을 통해 2040년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약 1조원에 달하고 약 2100명(화물기 개조 시설을 통한 직접고용 약 600명, 간접고용 약 1500명)의 일자리가 신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보잉의 대형 여객기 관련 고부가가치 화물기 개조 기술을 독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이스라엘 IAI사의 대형 개조화물기 첫 해외 생산기지를 인천공항에 유치함으로써 항공부품제조 등 국내 항공MRO 산업과 동반성장하고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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