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한라는 자사의 신용등급이 'BBB+'로 한단계 상향됐다고 3일 밝혔다.
한라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달 29일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0(긍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했다. 또한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등급도 'A3'에서 'A3+'로 올렸다.
한국기업평가는 양질의 수주물량 확보를 통한 안정적 영업실적 시현과 현금흐름 확대 및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세를 한라의 등급상향 사유로 꼽았다.
김현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배곧신도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이후 수도권에서 재건축·재개발 물량을 수주하고 자체사업을 재개하는 등 수주경쟁력이 제고됐다"며 "비주택부문 수주를 통해 발주처를 확대하고 양평 양근, 부천 소사 등 자체사업을 포함한 건축 수주도 증가하며 2020년 12월말 기준 수주잔고는 3조8000억원까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양호한 수주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여 수주경쟁력 강화를 통한 중장기 매출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한라는 현금흐름 확대 및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라 관계자는 "견고해지는 펀더멘탈을 토대로 성장에 보다 박차를 가할 것이며, 아울러 미래성장동력 발굴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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