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단조, 가장 저평가된 건설중장비 부품업체"-리서치알음"
"대창단조, 가장 저평가된 건설중장비 부품업체"-리서치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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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리서치알음은 3일 대창단조에 대해 건설기계업이 역대급 호황기를 맞은 가운데, 가장 저평가된 건설중장비 부품업체라고 판단했다. 적정주가는 1만3200원으로 제시했다. 대창단조의 전날 종가는 8800원이다.

김도윤 연구원은 "현재 건설기계업은 △중국시장 수요 지속 △미국 인프라 투자 기대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광산개발용 기계 글로벌 판매량 증가 △중동 산유국 SOC 투자 재개 등을 배경으로 호황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 같은 환경에서 대창단조의 고객사인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 등 국내 건설기계 관련 업체들의 사상 최대 실적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며 "굴삭기 등 건설 중장비 부품업체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창단조는 중장비 부품인 굴착기, 도저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는 기업으로, 현재 동종업계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로 판단돼 주목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3월 중국 굴삭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한 7만2977대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1분기 누적 판매량은 85.3% 급증한 11만356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부터 본격화된 경기부양책 영향이 지속된 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대창단조는 누적 판매량 기준, 중국 시장점유율 2위인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중국과 미국 외 대창단조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인도 시장에서도 건설기계 수요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 그는 "인도의 1분기 건설기계 수요는 전년동기보다 63.0% 증가한 7500대로 역대 최대치"라며 "글로벌 건설기계 수요 증가는 수출액으로도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창단조의 올해 매출액은 3051억원, 영업이익은 230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전년 대비 각각 15.4%, 20.1% 증가한 호실적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원재료 가격 인상 이슈가 있지만 대창단조는 그에 따른 판가 인상이 가능(4~5개월 래깅)해 분기 영업이익률은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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