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1상 신청
HK이노엔,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1상 신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HK이노엔 본사 (사진=HK이노엔)<br>
서울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이노엔 본사 (사진=이노엔)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한국콜마그룹 계열사 에이치케이이노엔(HK inno.N, 옛 CJ헬스케어)은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IN-B009'의 임상 1상 시험 계획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이노엔에 따르면 이 후보물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제조해 투여하는 재조합 백신이다. 항원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면역 활성을 유도하는 물질로, 바이러스의 활동을 무력화하는 중화항체 생성률과 세포성 면역 활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노엔은 지난해 한국화학연구원 신종바이러스융합연구단(CEVI)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기술을 이전받은 뒤 비임상시험 등을 해왔다. 비임상시험에서 유효한 중화항체 형성률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정은주 이노엔 바이오기술센터장은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2가 수족구, 두창, 폐렴구균 백신을 연구 중으로, 백신 국산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위험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제품개발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