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1분기 순익 6044억 '78%↑'···은행·비은행 '균형 성장'
농협금융, 1분기 순익 6044억 '78%↑'···은행·비은행 '균형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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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2.6조···전년 대비 5.9%↑
은행 29.6%↑···비은행도 약진 두드러져
농협금융그룹 전경 (사진=서울파이낸스DB)
농협금융그룹 전경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이진희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은행과 비은행 부문 전반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1분기 당기순이익 6044억원을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1분기 60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8.4%(2657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농협법에 따라 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농협중앙회에 납부하는 농업지원사업비 1115억원을 감안한 당기순익은 6822억원이다.

같은 기간 이자 이익은 5.9%(1157억원) 증가한 2조643억원을 기록했다. 비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94억원 늘어난 5949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이익은 증권위탁 중개 수수료 순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13억원 증가한 5387억원, 유가증권·외환파생 손익 또한 전략적 자산운용과 자산시장 회복 등으로 4824억원 증가한 402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의 경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7%,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41.46%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01%p, 1.45%p 개선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농협금융의 총자산은 494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2%(10조6000억원) 증가했고 수익성 지표의 경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0.68%,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1%를 기록했다.

농협금융 측은 은행과 비은행이 균형있게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의 당기순이익이 409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6%(935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9%(1311억원) 증가한 6561억원이다. 이자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9%(1027억원), 비이자 이익은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증가 등으로 474억원 늘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257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고, NH농협생명 425억원, NH농협손해보험 278억원을 달성하는 등 계열사 모두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농협금융 측은 "올 초 손병환 회장이 모든 계열사의 균형있는 성장을 강조한 것처럼 이번 실적은 의미있는 성장"이라면서 "잠재적 부실 자산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반 확충, 농업금융 역할 강화 등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를 중점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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