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상장 대표주관 등 IB 호조 '주효'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NH투자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8.1% 증가한 257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96% 증가한 374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다. 다만 매출은 3조94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5% 감소했다.
'전통적 명가'로 평가됐던 투자은행(IB) 부문의 호조가 깜짝 실적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1분기 대형 딜이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글로벌레스토랑그룹과 한온시스템, SK해운 등 다수의 유상증자 인수 주선을 진행했다"면서 "IB 부문의 선전이 큰 폭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WM)부문도 브로커리지 비즈니스 시장점유율 개선과 과정가치 고도화에 따른 금융상품판매 수익 성장으로 실적 증대에 기여했다고 NH증권 측은 자평했다. 운용사업 부문은 변동성이 큰 시황 속에서 안정적인 방어 전략을 통해 실적 호조에 일조했다.
NH투자증권 측은 "향후 디지털 비즈니스의 선제적 집중과 압도적인 IB 경쟁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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