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5억달러 규모 지속가능채권 발행
KB국민은행, 5억달러 규모 지속가능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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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 (사진=KB국민은행)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28일 5억달러 규모의 5년만기 선순위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에 55bp(1bp=0.01%p)를 가산한 수준인 1.406%로, 국민은행 발행 글로벌본드 중 역대 최저 금리다. 해당 채권은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이번 발행에는 100여개 기관이 참여해 발행금액(5억달러)의 4.2배인 21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 가산금리 또한 최초 제시금리 대비 30bp 축소됐다.

채권은 지속가능(Sustainability)채권 형태로, 조달 자금은 국민은행 지속가능금융 관리체계에 해당하는 친환경 및 사회 프로젝트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발행 주관은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BofA Securities)·크레딧아그리꼴CIB(Credit Agricole CIB)·HSBC·KB증권 홍콩법인·소시에테제네랄(Societe Generale)·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에서 맡았다. KB증권과 SMBC니꼬가 보조간사 역할을 수행했다.

투자자 구성은 지역별로 △아시아 73% △유럽 16% △미국 11%를 기록했다. 투자자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보험사 47% △은행 33% △중앙은행·국제기구 19% △기타투자자가 1%를 차지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시장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국민은행의 우수한 영업실적과 견고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냈다"며 "이번 발행을 포함해 총 7회의 외화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하며 ESG경영의 선도 금융기관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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