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천경은 기자] 오리온그룹이 제주지역 상생과 발전을 위해 기관과 단체 9곳에 총 5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오리온홀딩스와 제주도의 상생 협약에 따라 이뤄졌다.
29일 오리온에 따르면, 이번 기금을 환경보호 지원, 지역인재 육성, 문화·예술·학술 진흥 등에 쓰기로 제주도와 약속했다. 이에 따라 오리온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구좌읍 1억1000만원, 성산읍 1억원을 각각 기탁했다. 기탁금은 구좌·성산 내 노인 복지와 장학금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제주용암수 공장이 위치한 구좌읍은 오리온이 용암수 사업을 시작하기 전인 2018년부터 '구좌사랑 희망드림사업'에 3년간 3억원의 지원을 약속해 이행했으며, 약속된 기간이 지났음에도 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추가 지원이 이뤄졌다.
곶자왈공유화재단엔 제주의 환경 보호를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오리온은 제주대학교, 한라대학교와 업무협약을 각각 맺고 산학협력 연계 교육과정인 링크플러스사업단 캡스톤 디자인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캡스톤 디자인은 전공을 토대로 작품을 기획·설계·제작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기르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제주도 내 문화·예술·학술의 진흥과 용암해수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기금도 전달됐다. 오리온은 사단법인 제주학회에 5000만원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위한 사회공헌기금을 기부했다. 제주테크노파크엔 용암해수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사업을 위한 연구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오리온은 아동복지시설 예향원에 주거환경 개선 공사를 위한 기금을 기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