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카드승인액 224조···전년比 8.7%↑
올 1분기 카드승인액 224조···전년比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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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협회 '2021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사진=여신금융협회)
(사진=여신금융협회)

[서울파이낸스 우승민 기자] 올해 1분기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카드결제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23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승인건수 역시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52억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승인금액 증가율이 1.7%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개선세가 뚜렷하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8.2% 늘어난 185조원,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11.5% 증가한 38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신용카드 승인액은 175조3000억원으로 9.1% 늘었고, 체크카드 승인액은 48조원으로 6.7% 증가했다.

여신협회 측은 "지난해 1분기 상대적으로 저조한 카드승인금액 증가세로 기저효과가 있었다"며 "코로나19 3차 확산추세 둔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전반적인 소비 회복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실제 수도권 소재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 제한 완화와 비수도권 제한 해제에 따라, 학원·음식점·카페 등 오프라인 중심의 모임·여가 관련 업종의 이용이 일부 회복됐다. '숙박 및 음식점업' 승인금액 증가율은 올 1월 전년대비 33.1% 감소했지만 2월 12.4%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3월 역시 16.1%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은 증가세를 보인 반면, '운수업'와 '숙박 및 음식점업' 등은 감소했다.

비대면, 온라인 구매와 자동차 판매 증가, 백화점 등 일부 업종의 매출 회복 등으로 '도매 및 소매업'은 전년 대비 18.8% 증가했다. '교육서비스업 '역시 지난해 1분기 발생한 학원 휴업, 각급 학교 개학 연기 등의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대비 19.9% 늘어났다.

반면 운수업과 숙박·음식점업의 경우에는 교통수단 이용 감소와 사적 모임 자제 등으로 인해 각각 34.8%, 11.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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