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에 상승···WTI 1.5%↑
국제유가,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에 상승···WTI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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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의 원유 설비. (사진=연합뉴스)
미국 뉴멕시코주의 원유 설비.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주진희 기자] 국제유가가 원유 수요 확대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92달러(1.5%) 오른 배럴당 63.86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3월 17일 이후 최고치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0.85달러(1.3%) 오른 배럴당 67.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오펙 플러스)는 인도에서의 코로나19 사태 악화에도 글로벌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원유시장에서 매수세가 몰렸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 글로벌 리서치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원유시장의 관심은 글로벌 경제의 장기적인 상태와 원유 수요 회복에 맞춰져 있다"며 특히 "계절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여름 시즌에 돌입하면서 강세 신호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했다.

원유 재고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가격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9만배럴 증가한 4억9310만7000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장보다 0.3%(4.9달러) 떨어진 1773.9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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