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에 1%대 급락···코스닥 1000선 붕괴
코스피, 外人·기관 매도에 1%대 급락···코스닥 10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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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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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대 급락했다. 코스닥도 2%대 급락하며 13거래일 만에 1000선이 붕괴됐다. 오는 5월3일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에 대해 공매도가 다시 재개되는 것에 대한 우려감이 선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95p(1.06%) 하락한 3181.4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9p(0.06%) 오른 3217.21에 출발한 이후 하락전환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하며 1%대 급락했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일 미국 FOMC 회의와 다음주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되면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090억원, 4292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홀로 1조623억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5187억6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종이목재(-2.52%), 의료정밀(-2.08%), 기계(-2.02%), 비금속광물(-2.01%), 유통업(-1.67%), 음식료업(-1.39%), 제조업(-1.25%), 통신업(-1.06%), 의약품(-0.98%), 화학(-0.96%), 서비스업(-1.66%)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현대차(0.68%)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97%), SK하이닉스(-3.70%), LG화학(-0.11%), NAVER(-1.71%), 카카오(-1.65%), 삼성SDI(-2.63%), LG전자(-1.80%), 현대모비스(-0.18%), SK텔레콤(-0.63%) 등이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189곳, 하락종목이 699곳, 변동없는 종목은 20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4p(2.23%) 내린 998.27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12p(0.01%) 오른 1021.13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2%대 급락했다. 코스닥이 1000선 아래로 내려간건 지난 9일(989.39)이후 13거래일 만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모두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0%), 셀트리온제약(-2.74%), 카카오게임즈(-1.25%), 에코프로비엠(-3.94%), 펄어비스(-4.04%), SK머티리얼즈(-5.35%), 알테오젠(-1.63%), 티씨케이(-1.85%), 솔브레인(-2.48%), 씨젠(-4.49%), 엘앤에프(-0.95%)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0원 오른 1113.0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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